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新溪道中(신계도중)
신계로 가는 도중에
淸溪引興下嶇嶔(청계인흥하구금)
맑고 깨끗한 시내가 흥을 불러일으켜 높고 험준한 산에서 내려오니
照影還驚雪滿簪(조영환경설만잠)
물에 비친 그림자 머리가 허옇게 세어 도리어 놀랐네
臨渚折花看仔細(임저절화간자세)
물가에서 꽃을 꺾어 자세히 살펴보는데
可憐誰解惜春心(가련수해석춘심)
봄철에 느끼는 생각을 아쉬워하는 내 마음을 누가 알아
줄지 가엽고 불쌍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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