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음 김상헌(1570)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送鄭學士子容出補金堤 2 (송정학사자용출보김제 2)

산곡 2023. 11. 22. 09:16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送鄭學士子容出補金堤 2

(송정학사자용출보김제 2)

김제의 수령으로 나가는 학사 정자용을 배웅하며

 

 

衰年遠離別(쇠년원이별)

늘그막에 멀리 떠나는 사람과 헤어지려니

 

苦恨在心肝(고한재심간)

마음속 깊이 괴롭고 아프네

 

何事昇平日(하사승평일)

무슨 일로 이렇게 나라가 태평한 시절에

 

猶歌行路難(우가행로난)

오히려 행로난을 불러야 한다는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