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강 김택영(1850)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寄黃梅泉 1(기황매천 1) 매천 황현 에게

산곡 2023. 5. 16. 07:14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寄黃梅泉 1(기황매천 1)  매천 황현 에게

 

頭流積翠落滄溟(두류적취락창명)

두류산의 푸른 기운 바다에 떨어져

萬里隨潮到我扃(만리수조도아경)

만 리 조수 따라 나의 문에 이르렀네

暮境相依知幾日(모경상의지기일)

만년에 서로 의지한 것 몇 날이었던가

舊交都盡似飛星(구교도신사비성)

성 벗들은 유성처럼 모두 사라졌네

空山猿鶴盟逾密(고산원학맹유밀)

빈 산에 은둔의 맹세 더욱 긴밀한데

匝域鯨鯢氣正腥(잡역경예기정성)

온 나라엔 왜놈들 기운이 정히 바리네

憶否孤歌招隱處(억부고가초은처)

기억하시는가 외로이 초은사 부르던 곳

秋風叢桂已飄零(추풍총계이표령)

가을 바람에 계수나무 숲 이미 시들어 버린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