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강 김택영(1850)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寄黃梅泉 2(기황매천 2) 매천 황현 에게

산곡 2023. 5. 23. 07:28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寄黃梅泉 2(기황매천 2) 매천 황현 에게

 

歲月於君未害忙(세월어군미해망)

그대에겐 바쁜 세월 무관하니

老來詩氣益蒼蒼(로래시기익창창)

늙어도 시의 기상 더욱 창창하네

翩僊轉世奎仙子(편선전세규선자)

훨훨 날아 세상에 내려온 규선자요

寂寞哀時杜草堂(적애시두초당)

적막하게 시대를 슬퍼하는 두초당일세

漢北春花沾有淚(한북춘화첨유루)

한강북쪽 봄꽃엔 적시는 눈물있고

江南煙水去無梁(강남연수거무량)

강남의 안개 낀 물엔 건널 다리 없네

遙憐卯弟能知此(요련묘제능지차)

멀리서 사랑스럽나니 아우가 능히 이것 알아

風雨時時慰對牀(풍우시시위대상)

때때로 비바람 불제 책상 마주하여 위로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