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강 김택영(1850)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元 朝 (원 조) 새해 아침

산곡 2023. 5. 9. 09:29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元 朝 (원 조)  새해 아침

 

庭樹雅先起(정수아선기)

뜰의 나무엔 까마귀 먼저날고

東風拂曉來(동풍불효래)

동풍은 새벽녘에 불어오네

舊懷隨酒醒(구회수주성)

옛 감회는 술을 따라 깨어나고

新曆似花開(신력사화개)

새 달력은 꽃처럼 펼쳐지네

焰焰窓間日(염염창간일)

창 사이 태양은 붉게 떠오르고

盈盈閤裏梅(영영합리매)

방안의 매화는 가득 피었네

靑冥看更闊(청명간경활)

푸른 하는 더욱 광활하니

仰面一徘徊(앙면일배회)

쳐다보며 배회해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