澤堂 李植( 택당 이식). 宿曺子實江亭(숙조자실강정)
조자실의 강변 정자에서 묵으며
晚歲唯吾子(만세유오자) :
만년에 오직 그대뿐이라
同眠復北亭(동면복배정) :
함께 눈 붙였다가 다시 북정으로 가리.
沙寒驚宿雁(사한경숙안) :
썰렁한 모래밭에 잠자던 기러기 놀라고
水淨浸疎星(수정침소성) :
맑은 물속엔 성긴 별빛이 잠겼구나.
絶跡浮名逼(절적부명핍) :
자취 끊었어도 헛된 명성 쫓아다녀
孤心衆患經(고심중환경) :
외로운 이 마음 뭇 환난 다 겪는다오.
無由下江漢(무유하강한) :
한강 물 따라 내려갈 방법도 없어
離恨極遙汀(리한극요정) :
이별의 한이 멀리 모래섬에 가득하다오.
'51) 택당 이식(1584)' 카테고리의 다른 글
澤堂 李植( 택당 이식). 將赴嶺南題京舍壁上(장부령남제경사벽상) 영남으로 부임함에 서울 집 벽 위에 제하다 (0) | 2024.05.08 |
---|---|
澤堂 李植( 택당 이식). 送松雲僧將使日本(송송운승장사일본) 일본으로 사신으로 가는 송운 승장을 전송하며 (1) | 2024.04.26 |
澤堂 李植( 택당 이식). 宿木溪趙士善家(숙목계조사선가) 묵계 조사선의 집에서 묵으며 (0) | 2024.04.09 |
澤堂 李植( 택당 이식). 到家戲書(도가희서) 집에 와 우스개로 짓다 (0) | 2024.04.01 |
澤堂 李植( 택당 이식). 徙 宅 (사 택) 집을 옮기며 (0) | 2024.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