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당 이식(1584)

​澤堂 李植( 택당 이식). 送松雲僧將使日本(송송운승장사일본) 일본으로 사신으로 가는 송운 승장을 전송하며

산곡 2024. 4. 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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澤堂 李植( 택당 이식).    送松雲僧將使日本(송송운승장사일본)

일본으로 사신으로 가는 송운 승장을 전송하며

 

制敵無長算(제적무장산) :

적을 제압할 좋은 계책 전혀 없어

雲林起老師(운림기로사) :

숲 속 사는 늙은 스님 일으켜 세웠어라.

行裝沖海遠(행장충해원) :

행장 꾸려 깊은 바다 아득히 먼 곳으로

肝膽許天知(간담허천지) :

철석간장 하늘마저 이미 알고 있어라.

試掉三禪舌(시도삼선설) :

삼선의 혀 한 번만 놀리기만 하면

何煩六出奇(하번륙출기) :

어찌 번거롭게 육출 기계 쓰겠는가.

歸來報明主(귀래보명주) :

돌아와서 임금님께 보고한 뒤

依舊一筇枝(의구일공지) :

전처럼 지팡이 짚고 산으로 돌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