澤堂 李植( 택당 이식). 送松雲僧將使日本(송송운승장사일본)
일본으로 사신으로 가는 송운 승장을 전송하며
制敵無長算(제적무장산) :
적을 제압할 좋은 계책 전혀 없어
雲林起老師(운림기로사) :
숲 속 사는 늙은 스님 일으켜 세웠어라.
行裝沖海遠(행장충해원) :
행장 꾸려 깊은 바다 아득히 먼 곳으로
肝膽許天知(간담허천지) :
철석간장 하늘마저 이미 알고 있어라.
試掉三禪舌(시도삼선설) :
삼선의 혀 한 번만 놀리기만 하면
何煩六出奇(하번륙출기) :
어찌 번거롭게 육출 기계 쓰겠는가.
歸來報明主(귀래보명주) :
돌아와서 임금님께 보고한 뒤
依舊一筇枝(의구일공지) :
전처럼 지팡이 짚고 산으로 돌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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