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암 이덕무(1741)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龍山路中雜題 1(용산로중잡제 1) 용산으로 가는 도중에 이것저것 쓰다

산곡 2023. 9. 11. 16:11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龍山路中雜題 1(용산로중잡제 1)

용산으로 가는 도중에 이것저것 쓰다

 

 

田水綠如藍(전수록여람)

밭물이 쪽 같이 푸른데

 

白鷺獨立久(백로독립구)

백로가 오래도록 홀로 서 있네

 

我今羡爾閑(아금이이한)

나는 지금 한가로운 네가 부러운데

 

應笑行勞苦(응소행로고)

길 가느라 힘들여 수고하고 애쓰는 나를 응당 비웃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