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자 윤기(1741)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偶吟絶句 5(우음절구 5) 언뜻 떠올라 읊은 절구

산곡 2023. 4. 10. 08:50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偶吟絶句 5(우음절구 5)

언뜻 떠올라 읊은 절구

 

 

多病心長苦(다병심장고)

몸에 병이 많아서 마음이 늘 괴롭더니

 

卜居計又違(복거계우위)

살 만한 곳을 가려서 정하려던 계획이 어긋났네

 

寒齋獨坐歎(한재독좌탄)

썰렁한 방에 홀로 앉아 탄식하는데

 

春雨暮霏霏(춘우모비비)

봄비가 저물녘에 부슬부슬 내리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