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端午卽事(단오즉사)
단오날에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江天碧杳杳(강천벽묘묘)
멀리 보이는 강 위의 하늘은 아득히 푸르고
江水波洶洶(강수파흉흉)
강물은 물결이 세차고 물소리가 매우 시끄럽네
風送秋千舞(풍송추천무)
바람 부니 그네가 춤을 추는데
陰陰樹色濃(음음수색농)
우거진 나무는 그늘이 짙기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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