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은 이색(1328)

牧隱 李穡(목은 이색). 有感 (유감 ) 유 감

산곡 2024. 9. 3. 07:10

牧隱 李穡(목은 이색).   有感 2(유감 2) 유 감

 

先生未必是淸流(선생미필시청류) :

선생이 반드시 청류가 아닌 것은 아니니

白髮蕭然獨倚樓(백발소연독의루) :

백발로 쓸쓸히 혼자 누각에 올랐도다.

晉相自尊寧仕宋(진상자존녕사송) :

진 나라 재상 자부심에 어찌 송나라에 벼슬할까

韓仇已報可封留(한구이보가봉류) :

한의 원수를 갚았으니 유후로 봉함이 마땅하다.

赤松鬱鬱寒雲晩(적송울울한운만) :

빽빽한 붉은 소나무 저녁 무렵에 찬 구름 일고

碧柳依依細雨秋(벽류의의세우추) :

하늘하늘 푸른 버들에 가랑비 내리는 가을날이로다.

畢竟安心無寸地(필경안심무촌지) :

필경 편안 마음 한 곳도 없으니

每從天際望歸舟(매종천제망귀주) :

매번 하늘 가 따라 돌아가는 배를 바라보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