牧隱 李穡(목은 이색). 東山(동산) 동산
東山高頂立移時(동산고정립이시) :
동산 높은 꼭대기에 오래도록 서있으니
思入鴻濛自不知(사입홍몽자부지) :
생각이 몽롱해 나도 모르겠노라
飛鳥片雲俱縹渺(비조편운구표묘) :
날아가는 새와 구름 모두 아득하고
連岡斷壟自逶迤(연강단롱자위이) :
잇닿은 멧부리와 끊어진 언덕들 모두가 구불구불하네.
秋風老杜破茅屋(추풍노두파모옥) :
가을바람에 두보는 지붕이 부서지고
落日山公倒接罹(낙일산공도접리) :
지는 해에 산간 공은 두건을 거꾸로 썼다네.
畎畝忘君非我志(견무망군비아지) :
임금 잊고 밭에 사는 것이 내 뜻 아니니
更將餘力念安危(갱장여력염안위) :
다시 장차 남은 힘으로 나라의 안위를 생각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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