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백사 이항복(1556)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次李從事沿途之作3[차이종사연도지작3]이종사가 연도에서 지은 것을 차하다.

산곡 2025. 2. 3. 07:14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次李從事沿途之作3[차이종사연도지작3]

이종사가 연도에서 지은 것을 차하다.

傷春[상춘]  : 봄에 근심하며

 

 

倚樓愁思亂交加[의루수사란교가] :

누각에 기대니 시름겨운 생각 어지러이 뒤섞이고

 

燕入重簷雀啄花[연입중첨작돈화] :

제비는 무거운 처마에 들고 참새는 꽃을 쪼는구나.

 

菱葉滿池萍又紫[능엽만지평우자] :

마름 잎은 못에 가득하고 부평초 또한 자주빛인데

 

一年春事已無多[일년춘사이무다] :

한 해의 봄 일들이 이미 늘어남을 따지지 않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