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端 午(단 오) 단오날
旅食京華十過春(여식경화십과춘) :
경사에서 떠돈 지 십 년이 넘어
西來又作問津人(서래우작문진인) :
서쪽으로 와서 또 갈 나루를 묻는다
半生已被功名誤(반생이피공명오) :
반평생은 이미 공명으로 그르쳤고
久客偏驚節物新(구객편경절물신) :
오랜 나그네 처지로 계절 바뀜에도 놀란다
萍梗羈蹤靑海月(평경기종청해월) :
부평초처럼 떰돌며 청해의 밝은 달 바라보고
松楸歸夢泰封塵(송추귀몽태봉진) :
꿈속에서 가끔 태봉땅 고향으로 돌아간다
旗亭且飮菖蒲酒(기정차음창포주) :
주점에서 또 창포주 한 잔 마시니
未用醒吟學楚臣(미용성음학초신) :
취하여 초나라 신하 굴원을 배울 필요 없도다
'08) 익재 이제현(1287)' 카테고리의 다른 글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思 歸(사 귀) 돌아가고파 (0) | 2024.05.12 |
---|---|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諸葛孔明祠堂(제갈공명사당) 제갈공명의 사당 (0) | 2024.05.05 |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金山寺(금산사) 금산사 (0) | 2024.04.15 |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和贈李外郞元弼(화증리외랑원필) 외랑 이원필에게 화답하여 주다 (1) | 2024.04.07 |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病中呈愚谷(병중정우곡) 병중에 우곡에게 드립니다 (0) | 2024.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