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韠(석주 권필). 過松都口占(과송도구점)
송도松都에 들렀다가 즉석에서 짓다
城池寂寞古臺荒 (성지적막고대황)
성城 주위 연못은 고요하고 오래된 대臺는 거칠고 쓸쓸한데
樹木無言送夕陽 (수목무언송석양)
살아 있는 나무는 말없이 저무는 해를 배웅하네.
牛背小童橫短笛 (우배소동횡단적)
소 등에 탄 어린아이는 짧은 피리 불어 대지만
不知人世有興亡 (부지인세유흥망)
인간 세상의 흥망성쇠興亡盛衰는 알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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