蛟山 許筠(교산 허균). 寂滅庵 (적멸암)
金銀樓閣映香臺(금은루각영향대)
금빛 은빛 저 누각 향대에 비치고
俯視扶桑海一杯(부시부상해일배)
동해를 굽어보니 바다가 한 잔의 물
素練倒垂千暴落(소련도수천폭락)
매달린 하얀 배처럼 일천 폭포 떨어지고
玉虹橫橋百川廻(옥홍횡교백천회)
옥무지개 비낀 다리 온갖 내가 돌아 흐른다
層崖怒折雷霆鬪(층애노절뢰정투)
층계 진 벼랑을 성난 듯 꺾는 천둥의 싸움
巨壑平臨日月開(거학평림일월개)
커다란 골짝 평평하여 해와 달에 열렸도다
坐久瞑煙籠萬谷(좌구명연롱만곡)
앉자 있으려니 어두운 안개 골짝을 감싸고
幾時笙鶴降蓬萊(기시생학강봉래)
신선 학이 어느 때나 봉래산에서 내려올까
'48) 교산 허균(1569)' 카테고리의 다른 글
蛟山 許筠(교산 허균). 初到咸山(초도함산) 함산에 처음 도착하여 (0) | 2024.05.08 |
---|---|
蛟山 許筠(교산 허균). 主倅來慰(주졸래위) 주수가 와서 위로하다 (1) | 2024.04.26 |
蛟山 許筠(교산 허균). 楡岾寺(유점사) 유점사 (0) | 2024.04.09 |
蛟山 許筠(교산 허균). 白田庵(백전암) 백전암에서 (0) | 2024.04.01 |
蛟山 許筠(교산 허균). 義州(의주) 의주 에서 (0) | 2024.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