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河 林椿 (서하 임춘). 冬日途中 2(동일도중 2)
겨울밤 길을 걸으며
征鞍催發曉先鷄(정안최발효선계) :
가는 말 출발 재촉 첫닭 우는 새벽이라
紅葉鋪霜擁野蹊(홍엽포상옹야혜) :
서리 덮인 단풍잎이 들길 품어 안았구나
原上無風殘燒斷(원상무풍잔소단) :
언덕 위 바람 없어 타던 불씨 꺼지고
峰前欲雪凍雲低(봉전욕설동운저) :
봉우리 앞 눈 내릴 듯 언 구름 나직하네
畏途獨怪行人少(외도독괴행인소) :
험한 길엔 행인 드물어 유독 괴이 했는데
候館頻聞困馬嘶(조관빈문곤마시) :
망루에선 지친 말울음 자주 들리네
廻首蒼蒼烟水暮(회수창창연수모) :
돌려보니 안개 낀 푸른 물이 저물어
依然似出武陵溪(의연사출무릉계) :
의연하게 무릉계곡 나타난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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