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河 林椿 (서하 임춘). 贈隱者(증은자)
숨어사는 선비에게
鳳逸龍蟠臥草廬(봉일용반와초려)
봉 깃들고 용 서리듯 초막에 누웠으니
林深不到擧賢書(임심부도거현서)
숲 깊어 어진 인물 천거 글 오잖아도
安身自與山閑靜(안신자여산한정)
몸 편하게 산과 함께 절로 한적해지고
抱道常隨世卷舒(포도상수세권서)
품은 도는 세상 따라 접고 펴도다
恥向嵩高爭捷徑(치향숭고쟁첩경)
嵩高 향해 지름길 다툼 수치로 여기고
甘從潁水卜幽居(감종영수복유거)
기꺼이 潁水 따라 숨어 살 곳 찾았네
相逢莫問歸何處(상봉막문귀하처)
서로 만나도 묻지 마오 어디로 가느냐고
穿白雲行任所如(천백운행임소여)
흰 구름 헤치며 발 닿는 데로 맡길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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