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河 林椿 (서하 임춘). 冬日途中 3(동일도중 3)
겨울밤 길을 걸으며
策馬行行趂夕陽(책마행행진석양) :
말 달리고 달려서 석양 무렵 다달아
聊尋田舍解歸裝(료심전사해귀장) :
애오라지 농가 찾아 여장을 푸네
浮生浪迹身如寄(부생랑적신여기) :
유랑하는 뜬 인생 정처 없는 이내 몸
旅枕無眠夜更長(여침무면야갱장) :
객장에 잠 못 들어 밤이 더욱 길구나
雪灑園林花盡發(설쇄원림화진발) :
눈 뿌린 동산 숲엔 눈꽃 활짝 피었고
年豊村落酒猶香(년풍촌락주유향) :
풍년 맞은 마을에는 술이 더욱 향기롭네
主人莫問何爲客(주인막문하위객) :
주인은 묻지 마오 어찌 나그네 되었냐고
面色皆黎語亦鄕(면색개여어역향) :
얼굴빛 모두 검고 말씨 또한 시골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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