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蘭雪軒(허난설헌). 春日有懷(춘일유회)
章臺迢遞斷腸人(장대초체단장인)
멀고먼 한양 땅 내 님 그리워
雙鯉傳書漢水濱(쌍리전서한수빈)
눈물로 쓴 편지 한강에 띄었구나
黃鳥曉啼愁裏雨(황조효제수리우)
시름타 새벽 꾀꼬리 빗속에 울고
綠楊晴梟望中春(녹양청효망중춘)
싱그럽게 휘늘어진 푸른 버들 봄은 왔는데
瑤階冪歷生靑草(요계멱력생청초)
발길없는 섬돌엔 푸른 잡초 옹숭옹숭
寶瑟凄凉閉素塵(보슬처량폐소진)
뽀얗게 먼지 덮힌 거문고 처량 하고나
誰念木蘭舟上客(수념목란주상객)
떠나가는 배 저 나그네 무슨 생각 할까
白蘋花滿廣陵津(백빈화만광릉진)
광릉 나루터엔 흰마름 꽃 활짝 피었는데
'01) 허난설헌(여) 1563)' 카테고리의 다른 글
許蘭雪軒(허난설헌). 賈客詞 3(가객사 3) 바다상인의노래 (0) | 2023.09.06 |
---|---|
許蘭雪軒허난설헌). 夢作(몽작) 꿈을 시로 짓다 (0) | 2023.08.28 |
許蘭雪軒(허난설헌). 效李義山體 2(효이의산체 2) 李商隱體를 흉내내어 눈물로 쓰다 (0) | 2023.08.12 |
許蘭雪軒(허난설헌). 效李義山體 1(효이의산체 1) 李商隱 體를 흉내내어 눈물로 쓰다 (0) | 2023.08.03 |
許蘭雪軒(허난설헌). 莫愁樂(막수락)막수의 노래 (0) | 2023.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