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 권근(1352)

陽村 權近(양촌 권근). 詠竹韻(영죽운)대나무를 노래함

산곡 2023. 2. 4. 07:41

陽村 權近(양촌 권근).    詠竹韻(영죽운)대나무를 노래함

 

 

此君相對憶湘君(차군상대억상군) :

대나무를 보니 순임군의 비가 생각나네

 

血點斕斑半未分(혈점란반반미분) :

핏방울 아롱진 반점은 아직 지워지지 않았구나.

 

千載雪霜懷勁節(천재설상회경절) :

천년 눈서리에 굳센 절개 품어

 

一軒風日拂蒼雲(일헌풍일불창운) :

온 마루에 부는 바람과 해 푸른 구름 떨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