順菴 安鼎福 (순암 안정복). 夏日書事(하일서사)
여름날 보이는 대로 읊다
倦抛殘卷臥藜床(권포잔권와려상)
남은 책 읽기도 싫증나서 명아주 평상에 누웠는데
鶯語蟬聲引睡長(앵어선성인수장)
꾀꼬리 지저귀는 소리 매미 우는 소리에 긴 잠에 빠져드네
苔蘚滿庭山影夕(태선만정산영석)
이끼는 뜰에 가득하고 산 그림자 저무니
覺來嘿坐炷松香(각래묵좌주송향)
잠에서 깨어 조용히 앉아 관솔불을 지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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