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암 안정복(1712)

順菴 安鼎福 (순암 안정복). 聞局局鳥(문국국조) 국국새 우는 소리를 들으며

산곡 2023. 4. 17. 07:45

順菴 安鼎福 (순암 안정복).    聞局局鳥(문국국조)

국국새 우는 소리를 들으며

 

 

有鳥何名名局局(유조하명명국국)

그 새 이름 어찌하여 국국이라 불렀는지

 

春山終日伴鶯聲(춘산종일반앵성)

봄 산에서 온종일 꾀꼬리와 함께 둘어 대네

 

世間不見知音者(세간불견지음자)

인간 세상에서 마음이 서로 통하는 친한 벗은 반날 수 없으니

 

誰識爾心鳴不平(수식이심명불평)

못마땅해서 우는 네 마음을 누가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