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峯 奇大承 (고봉 기대승). 漫興 2(만흥 2) 갑자기 흥에취해
故山春雨後(고산춘우후)
산중에 봄비 내린 후
花發蕨芽肥(화발궐아비)
꽃 피고 고사리도 돋아난다
謾欲尋芳去(만욕심방거)
부질없이 꽃다운 향기를 찾으려 하고
應須詠月歸(응수영월귀)
달빛에 시 읊고 돌아오련다
松醪滿盎嫩(송료만앙눈)
송순(松筍)의 탁백이 동이에 가득하고
石菜著根馡(석채저근비)
돌밭에 나물도 향기롭구나
醉臥風生耳(취와풍생이)
취해 누우면 바람이 귓가에 나니
陶然忘世機(도연망세기)
즐거운 마음 세상일을 잊노라
'31) 고봉 기대승(1527)' 카테고리의 다른 글
高峯 奇大承(고봉 기대승). 訪朴大均(방박대균)박대균을 찾아가 (0) | 2023.04.07 |
---|---|
高峯 奇大承(고봉 기대승). 漫興 3 (만흥) 갑자기 흥에취해 (0) | 2023.04.01 |
高峰 奇大升(고봉 기대승). 漫興 1 (만흥) 갑자기 흥에취해 (0) | 2023.03.18 |
高峯 奇大承(고봉 기대승). 林深雲作陣(임심운작진) 숲 깊으니 구름은 진을 치고 (0) | 2023.03.11 |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上退溪先生(상퇴계선생) 퇴계 선생께 올리다 (0) | 2023.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