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고전명화

작가 : 키타가와 우타마로. 제목 : 부인상학십체(婦人相學十體)

산곡 2024. 2. 28. 08:05

 

작가 : 키타가와 우타마로

제목 : 부인상학십체(婦人相學十體)

언제 : 에도시대

재료 : 판화 종이에 니시키에

규격 : 37.7 x 24.2 cm

소장 : 토오쿄오 국립박물관

 

해설 : 키타가와 우타마로의 어릴 때 이름은 이찌타로오 라고 했으며. 호는 토요아키(豊壯) 라고 했다. 그는 29세부터 키타가와 우타마로로 불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토리야마 세키엔(鳥山石燕)에게 그림을 배워 카부키(歌舞기)배우 그림을 그렸으나 당시의 유명한 출판업자인 쯔타야 쥬우자브로오에게 재능을 인정받아 미인화를 그리게 되었다. 그의 미인화는 토리이 키요나가 와 카쯔카와 슌쇼오 양식의 모방에서 출발하나. 미인 오오쿠비에 라고 불리는 자시 자신의 새로운 양식을 창안해 내게 되었다. “오오쿠비에”는 인물 표현의 극치를 나타내는 판화 라고 할 수 있다. 그 좋은 예인 <부인상학십체> 시리즈는 그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낸 최고 걸작품 중의 하나다. 이 작품의 배지(背地)는 흰 운모(雲母)로 찍은 것이며. 화면에는 목욕탕에서 갓 나온 부인의 모습이 7분신(七分身)으로 그려졌다. 간결한 선묘를 통하여 뒤돌아보는 한 순간의 여성 자태가 잘 표현되어 있다. 부드럽고 풍만한 살결. 머리칼. 천의 축 늘어진 느낌 등은 사실적이다. 채색으로는 올리브색 바탕의 겉옷에 남색 무늬. 엷은 노랑 바탕의 허리띠에 짙은 녹색 파초문양. 그리고 담홍색 입술 등의 다섯 가지 색만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