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고전명화

작가 : 토오슈우사이 샤라쿠. 제목 : 이찌카와 오메조오 의 얏코입페이

산곡 2024. 3. 5. 10:42

 

작가 : 토오슈우사이 샤라쿠

제목 : 이찌카와 오메조오 의 얏코입페이

언제 : 에도시대

재료 : 판화 종이에 니시키에

규격 : 37.7 x 24.9 cm

소장 : 토오쿄오 국립박물관

 

해설 : 토오슈우사이 샤라쿠는 본명을 사이토오 쥬우로오베에 라고 했으며. 그가 고용배우였다는 사실이 1884년에 간행된 ‘증보우키요에류고’ 의 기록에 의해서 밝혀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그가 그림을 그렸던 시기는 1794년 5월에서 1795년 초까지였다. 그 기간은 불과 10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이때 제작된 작품으로 현재까지 남아있는 것들은 약 140종에 이른다. 이들 중 가장 뛰어난 것은. 1794년 5월에 흥행된 에도 3좌(座)의 주역을 맡은 배우들을 그린 28개의 초상 작품이다. 이찌카와 오메조오의 얏코입페이 는 검은색 운모 바탕에 다색조(多色調) 판화인 니시키에로서 배우의 상반신만을 화면 가득히 채운 오오쿠비에 이며. 과장과 생략의 수법인 단순화된 색채의 사용과 선묘로서 배우와 그 역할을 적확하게 묘출한 좋은 예이다. 현재는 퇴색되었으나, 원래는 웃저고리의 연지색과 깃의 검은색이 선명하게 대조를 이루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