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芙蓉(김부용). 曉起(효기) 새벽에 일어나
籬下黃華發(이하황화발)
울타리 밑에 국화 피고
遙空一色秋(요공일색추)
먼 하늘 모두 가을 빛이네
傾河連北極(경하연북극)
은하수 기울어 북극성에 닿고
缺月掛西樓(결월괘서루)
이지러진 달은 서쪽 누각에 걸렸네
歸雁撓人夢(귀안요인몽)
돌아가는 기러기 울음 소리에 어지럽고
寒蛩惹客愁(한고야객수)
쓸쓸한 귀뚜라미 소리 나그네 시름 자아내네
文章眞小技(문장진소기)
시 짓는 실력 참으로 작은 재주 일뿐
晩覺拙身謀(만각졸신모)
내몸 하나 추스릴 수 없음을 늦게서야
깨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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