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고 김병연(1807)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情談(정담)

산곡 2023. 6. 9. 15:20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情談(정담)

 

 

樓上相逢視見明(누상상봉시견명)

다락 위에서 만나보지 눈이 아름답도다

 

有情無語似無情(유정무어사무정)

정은 있어도 말이 없어 정이 없는 것만같구나

 

花無一語多情蜜(화무일어다정밀)

꽃은 말이 없어도 꿈을 간직하는 법

 

月不踰墻問深房(월불유장문심방)

달은 담장을 넘지 않고도 깊은 방을 찾아들 수 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