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고 김병연(1807)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錢(전) 돈

산곡 2023. 5. 16. 07:13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錢(전) 돈

 

 

周遊天下皆歡迎(주유천하개환영)

천하를 두루 돌아 다니며 어디서나 환영받으니

 

興國興家勢不輕(흥국흥가세불경)

나라와 집안을 흥성케 하여 그 세력이 가볍지 않네.

 

去復還來來復去(거복환래래복거)

갔다가 다시 오고 왔다가는 또 가니

 

生能死捨死能生(생능사사사능생)

살리고 죽이는 것도 마음대로 하네.

 

 

* 죽어가는 사람도 살리고 산 사람도 죽게 만드는 것이 돈이니

당시에도 그 위력이 대단했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