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錢(전) 돈
周遊天下皆歡迎(주유천하개환영)
천하를 두루 돌아 다니며 어디서나 환영받으니
興國興家勢不輕(흥국흥가세불경)
나라와 집안을 흥성케 하여 그 세력이 가볍지 않네.
去復還來來復去(거복환래래복거)
갔다가 다시 오고 왔다가는 또 가니
生能死捨死能生(생능사사사능생)
살리고 죽이는 것도 마음대로 하네.
* 죽어가는 사람도 살리고 산 사람도 죽게 만드는 것이 돈이니
당시에도 그 위력이 대단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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