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蜂 金克己(노봉 김극기). 草堂書懷(초당서회)
초당에서 회포를 적다
蕭條白屋鬢成絲(소조백옥빈성사) :
초라한 초가집 살며 귀밑머리 다 세었네
世上升沈已可知(세상승침이가지) :
세상 성쇠도 이미 다 알고있소
南阮定應輕北院(남완정응경북원) :
남쪽의 완함이 북쪽의 완적을 얕잡은들
東施那復效西施(동시나복효서시) :
동방의 서시가 어찌 진짜 서시를 닮으리
預愁直道遭三黜(예수직도조삼출) :
곧은 도리 쫓겨날까 미리 근심하여
先把狂歌賦五噫(선파광가부오희) :
맨 먼저 미친 노래로 탄식의 노래 지어본다
誰識靜中閑味永(수식정중한미영) :
고요함 가운데의 한가 맛이 오래감을 그 누가 알아
典書沽酒醉吟詩(전서고주취음시) :
책 팔아 술 사와 취하여 시 읊을까
'03) 노봉 김극기(1150)' 카테고리의 다른 글
老蜂 金克己(노봉 김극기). 夜 坐(야 좌)밤에 앉아서 (0) | 2023.05.19 |
---|---|
老蜂 金克己(노봉 김극기). 黃山江(황산강) 황산강 (1) | 2023.05.04 |
老蜂 金克己(노봉 김극기). 村 家(촌 가)시골 마을 (0) | 2023.04.19 |
老蜂 金克己(노봉 김극기). 胡家務館次途中韻(호가무관차도중운) 아침에 송무관에서 (2) | 2023.04.12 |
老蜂 金克己(노봉 김극기). 仍弗驛(잉불역) 잉불역 (0) | 2023.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