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련거사 이백(701)

李白(이백). 把酒問月(파주문월) 술잔잡고 달에 묻는다

산곡 2022. 12. 25. 07:20

 

李白(이백).    把酒問月(파주문월) 술잔잡고 달에 묻는다

 

靑天有月來幾時(청천유월래기시) 

푸른하늘  달 뜨고  어느 정도 지났나

我今停杯一問之(아금정배일문지)

나는 지금 술잔을 잡고  달에 물어본다

人攀明月不可得(인반명월불가득) 

사람이 달에 올라가는 건  불가능 하지만

月行郤與人相隨(월행극여인상수)

달은 사람이 움직이면  반대로 딸아오지

皎如飛鏡臨丹闕(교여비경임단궐) 

하늘 거울 처럼  교교한 빛  신선궁궐에 임한듯

綠煙滅盡淸輝發(록연멸진청휘발)

푸른 안개 다하니  맑은 빛 찬란 하다

但見宵從海上來(단견소종해상래) 

초 저녁에 바다위로 달 뜨는걸 보았을 뿐인데

寧知曉向雲閒沒(영지효향운간몰)

어찌 새벽에 구름 사이로 사라지는걸 알겠는가

白兔搗藥秋復春(백토도약추복춘) 

흰 토끼 약을 빻는 사이  가을 지나 봄이 되는데

姮娥孤樓與誰隣(항아고루여수린)

달로 도망간 항아는 누구와 이웃하며 살아가나

今人不見古時(금인불견고시월) 

요즘 사람  옛날의 달을 보지 못하지만

今月曾經照古人(금월증경조고인)

지금 달은 일찌기  옛사람을 비추 었었지

古人今人若流水(고인금인약류수) 

옛사람  요즘사람  흘러가는 물과 같고

共看明月皆如此(공간명월개여차)

함께 밝은 달을  보는 것은 지금 같겠지

唯願當歌對酒時(유원당가대주시) 

부디 노래하고 술잔을 잡고 있을 때에는

月光長照金樽裏(월광장조금준이)

달빛이 술동이 속을  오랫동안 비추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