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7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夏日田園雜興 6(하일전원잡흥 6) 여름 전원의 여러 흥취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夏日田園雜興 6(하일전원잡흥 6)여름 전원의 여러 흥취 下田戽水出江溝(하전호수출강구) 아래쪽 논에서는 물을 퍼서 강으로 흘러드는 도랑으로 내보내고 高壟翻江逆上溝(고롱번강역상구) 위쪽 밭에서는 강물을 거꾸로 위 도랑으로 거슬러 올려 보내네. 地勢不齊人力盡(지세부제인력진)땅의 형세가 고르지 않고 사람의 힘도 다하여 지쳤는지 丁男長在踏車頭(정남장재답거두) 젊은 남자는 오래도록 무자위 위에 서 있네.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何處難忘酒 5首(하처난망주 5수)어느 곳에서나 술 잊긴 어려워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何處難忘酒 5首(하처난망주 5수)어느 곳에서나 술 잊긴 어려워 何處難忘酒(하처난망주) : 어느 곳에서나 술을 잊기 어려워軍功第一高(군공제일고) : 군사의 공은 제일 높도다.還鄕隨露布(환향수노포) : 고향에 돌아가려니 군사들 따르고半路授旌旄(반노수정모) : 거리는 반이나 깃발로 덮여있구나.玉柱剝蔥手(옥주박총수) : 거문고 발에 고운 손 다 벗겨지고金章爛椹袍(금장난심포) : 금빛 문장이 도포보다 찬란하구나.此時無一盞(차시무일잔) : 이러한 때, 한 잔의 술도 없다면何以騁雄豪(하이빙웅호) : 무슨 수로 영웅호걸을 불러올까나.

少陵 杜甫(소릉 두보). 해 민 6 (解 悶 6) 번민을 푼다

少陵 杜甫(소릉 두보).   해 민 6 (解 悶 6) 번민을 푼다 復憶襄陽孟浩然(무억양양맹호연) : 양양땅 맹호연을 생각해보니 淸詩句句盡堪傳(청시구구진감전) : 맑은 시의 구절구절 모두가 전할만 하네 卽今耆舊無新語(즉금기구무신어) : 지금의 늙인이들 새로운 시하나 없으니 謾釣槎頭縮項鯿(만조사두축항편) : 헛되이 뗏목 머리에서 목 움추린 병어만 잡는다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峨眉山月歌(아미산월가) 아미산 달 노래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峨眉山月歌(아미산월가)  아미산 달 노래 峨眉山月半輪秋(아미산월반윤추)아미산 달이 반 달인 가을 影入平羌江水流(영입평강강수류)달 그림자 평강강 물 따라 흐른다 夜發淸溪向三峽(야발청계향삼협)밤에 청계를 출발해 삼협으로 향하는데  思君不見下渝州(사군불견하유주)보지 못했음을 생각하며 유주 로 가네  아미산 : 사천성 아미산시의 서남 7키로에 있다높이 3099미터. 중국 4대 불교명산의 하나.

왕유(王維). 歎白髮(탄백발) 백발을 탄식하여​

왕유(王維).    歎白髮(탄백발) 백발을 탄식하여​宿昔朱顔成暮齒(숙석주안성모치) : 옛날 홍안이 늙어 이가 다 빠지고 須臾白髮變垂髫(수유백발변수초) : 잠깐 사이에 총각머리가 백발로 변했구나. 一生幾許傷心事(일생기허상심사) : 일생에 상심한 일 얼마나 되었던가 不向空門何處銷(부향공문하처소) : 불교에 귀의하지 않으면 어디서 해탈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