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향산거사 백거이(772) 97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北亭獨宿(북정독숙)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北亭獨宿(북정독숙) 북정에 홀로 묵으며 悄悄壁下床(초초벽하상) : 초조한 벽 아래 침상 있노라니 紗籠耿殘燭(사농경잔촉) : 비단 초롱에는 촛불이 깜빡인다. 夜半獨眠覺(야반독면교) : 밤 깊어 홀로 잠에서 깨어나 보니 疑在僧房宿(의재승방숙) : 내가 절간 승방에서 자고 있는가.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夜 雨 (야 우) 밤비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夜 雨 (야 우) 밤비 早蛩啼復歇(조공제복헐) : 초가을 귀뚜라미 울다가 그치고 殘燈滅又明(잔등멸우명) : 새벽등불 꺼질 듯 다시 밝아진다. 隔窓知夜雨(격창지야우) : 창밖에 밤비 내리는 줄 아는데 芭蕉先有聲(파초선유성) : 파초가 먼저 빗방울소리 듣는다.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招東鄰(초동린)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招東鄰(초동린) 동쪽 이웃을 초대하며 小榼二升酒(소합이승주) : 작은 통에 담긴 두 되의 술 新簟六尺床(신점륙척상) : 새 삿자리 깔린 여섯 자의 평상. 能來夜話否(능내야화부) : 오셔서 밤에도 얘기 않으리오 池畔欲秋涼(지반욕추량) : 못가에 지금 가을 찬 바람 입니다.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古秋獨夜(고추독야) 늦가을 밤에 홀로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古秋獨夜(고추독야) 늦가을 밤에 홀로 井梧凉葉動(정오량엽동) 우물가 오동나무 서늘해 잎이 지고 隣杵秋聲發(인저추성발) 이웃집 다듬이질에 가을 소리 퍼진다 獨向檐下眼(독향담하안) 홀로 처마 아래 에서 졸다가 覺來半牀月(각래반상월) 깨어 보니 침상에 반이 달빛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强 酒 (강 주) 억지로 권하는 술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强 酒 (강 주) 억지로 권하는 술 若不坐禪銷妄想(야부좌선소망상) : 좌선하며 망상을 삭이지 못하면 卽須吟醉放狂歌(즉수음취방광가) : 취하여 시 읆으며, 미친 듯 노래한다 不然秋月春風夜(부연추월춘풍야) : 가을 달, 봄바람이 부는 밤이 아니면 爭那閒思往事何(쟁나한사왕사하) : 어찌 지난 일을 한가히 생각이나 할까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對 酒 4(대 주 4)술잔을 앞에 놓고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對 酒 5절(대 주 5절) 술잔을 앞에 놓고 [ 제 1 절 ] 巧拙賢愚相是非(교졸현우상시비) : 재주가 있고 없고, 잘나고 못나고를 서로 따지지만 何如一醉盡忘機(하여일취진망기) : 한번 취해 모든 욕심을 다 잊어봄이 어떠한가. 君知天地中寬搾(군지천지중관착) : 하늘과 땅 사이의 넓고 좁음을 그대는 아는가 鵰鶚鸞皇各自飛(조악난황각자비) : 독수리와 물수리, 난새와 봉황새 저마다 날 수 있는 것을. [ 제 2 절 ] 蝸牛角上爭何事(와우상각쟁하사) 달팽이 와각이 다투듯 인간사 싸워서 무엇하리 石火光中寄此身(석화광중기차신) 인간사 돌 부딧쳐 불꽃튀는 순간에 지나지 않는 것 隨富隨貧且歎樂(수부수빈차탄락) 부 하거나 빈 하거나 분수에 따라 즐기고 살아야지 不開口笑是癡人(불개구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