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絶 句 (절 구) 절구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絶 句 (절 구) 절구 冷雨漲焦陂(랭우창초피) 찬비 초피지에 넘치는데 人去陂寂寞(인거피적막) 사람들 떠나고 나니 초피는 적막하네 惟有霜前花(유유상전화) 오직 서리를 앞에 둔 꽃만이 남아 鮮鮮對高閣(선선대고각) 고운 빛깔 띠고 높은 누각과 마주 하고 있네 10) 취옹 구양수(1007) 2022.12.25
醉翁 歐陽脩(취옹 구양수). 携手曲(휴수곡)둘이 손잡고 醉翁 歐陽脩(취옹 구양수). 携手曲(휴수곡)둘이 손잡고 落日堤上行(낙일제상행) 해질녘 방죽 위를 거닐며 獨歌携手曲(독가휴수곡) 를 홀로 부르네 卻憶携手人(각의휴수인) 손잡고 가던 사람 생각나는데 處處春華綠(처처춘화록) 곳곳에 봄 풍경 푸르기만 하네 휴수곡(携手曲)은 악부의 악곡명이기도 하고 이를 계승하여 남북조 때 심약(沈約)과 오균(吳均)이 각각 지은 염정시(艶情詩), 즉 사랑 노래의 명칭이기도 하다. 10) 취옹 구양수(1007) 2022.12.19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夜夜曲(야야곡)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夜夜曲(야야곡) 밤마다 부른는 노래 浮雲吐明月(부운토명월) 밝은 달이 뜬구름을 벗어나자 流影玉階陰(유영옥계음) 흐르는 그림자가 옥같이 고운 섬돌에 드리우네 千里雖共照(천리수공조) 비록 저 달이 아득히 먼 곳까지 함께 비춘다 해도 安知夜夜心(안지야야심) 어찌 밤마다 시름겨운 이 마음을 알리오 10) 취옹 구양수(1007) 2022.12.13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遠 山 (원 산)멀리 있는산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遠 山 (원 산)멀리 있는산 山色無遠近(산색무원근) 산의 경치는 멀고 가까움이 없으니 看山終日行(간산종일행) 산을 바라보며 온종일 걸어가네 峰巒隨處改(봉만수처개) 뾰족한 산봉우리 가는 곳마다 바뀌니 行客不知名(행객부지명)나그네는 이름을 모르네 10) 취옹 구양수(1007) 202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