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옹 구양수(1007)

醉翁 歐陽脩(취옹 구양수). 携手曲(휴수곡)둘이 손잡고

산곡 2022. 12. 19. 19:07

醉翁 歐陽脩(취옹 구양수).  携手曲(휴수곡)둘이 손잡고

 

 

落日堤上行(낙일제상행)

해질녘 방죽 위를 거닐며

 

獨歌携手曲(독가휴수곡)

<둘이 손잡고>를 홀로 부르네

 

卻憶携手人(각의휴수인)

손잡고 가던 사람 생각나는데

 

處處春華綠(처처춘화록)

곳곳에 봄 풍경 푸르기만 하네

 

휴수곡(携手曲)은 악부의 악곡명이기도 하고 이를 계승하여 남북조 때 심약(沈約)과 오균(吳均)이 각각 지은 염정시(艶情詩), 즉 사랑 노래의 명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