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廬山煙雨(여산연우)여산의 안개비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廬山煙雨(여산연우)여산의 안개비 廬山煙雨浙江潮(여산연우절강조), 여산의 안개와 비와, 전당강(錢塘江)의 물결이여 未到千般恨不消(미도천반한불소). 가보지 못했을땐 천만가지 한이 었는데 到得還來無別事(도득환래무별사), 가서 돌아 보고 돌아오니 별다른 것 없고 廬山煙雨浙江潮(여산연우절강조). 여산의 안개와 비와 , 절강의 물결이었네. 11) 동파거사 소식(1037) 2022.11.22
東坡居士 蘇軾(동파거사 소식). 東 坡 (동 파) 東坡居士 蘇軾(동파거사 소식). 東 坡 (동 파) 雨洗東坡月色淸(우세동파월색청) : 비에 씻긴 동파에 달빛 맑은데 市人行盡野人行(시인행진야인행) : 성 사람들 다 돌아가고 시골 사람만 거니네. 莫嫌牢確坡頭路(막혐뇌확파두로) : 동파 길 평탄치 않다 탓하지 마시게나 自愛鏗然曳杖聲(자애갱연예장성) : 텅텅 울리는 지팡이 끄는 소리 절로 듣기 좋다오. * 東坡(동파) : 중국 황주(黃州) 동문(東門) 밖에 있는 언덕으로 소식이 손수 개간한 농지를 말한다. 11) 동파거사 소식(1037) 2022.11.06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和玉晉卿(화옥진경)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和玉晉卿(화옥진경) 吾生如寄耳(오생여기이) : 나의 인생은 잠시 기탁한 것일 뿐, 何者爲禍福(하자위화복) : 무엇이 화가 되고 복이 되는가! 不如兩相忘(불여양상망) : 둘 모두를 잊어버림이 좋지 않은가, 昨夢那可逐(작몽나가축) : 어젯밤 꿈을 어찌 쫓아가겠는가? 11) 동파거사 소식(1037) 2022.10.27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縱筆三首(종필삼수) 붓 가는 대로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縱筆三首(종필삼수) 붓 가는 대로 其 一 寂寂東坡一病翁(적적동파일병옹) : 적적한 소동파는 늙고 병들었는데 白須蕭散滿霜風(백수소산만상풍) : 흰 수염이 쓸쓸하게 서릿바람이 가득하네. 小兒誤喜朱顏在(소아오희주안재) : 아이들은 얼굴 보고 혈색 좋다 기뻐하지만 一笑那知是酒紅(일소나지시주홍) : 우습구나 술에 취해 붉은 것을 어찌 알거나! 其 二 父老爭看烏角巾(부노쟁간오각건) : 연로하신 노인들이 다투어 검은 두건을 쳐다보는데 應緣曾現宰官身(응연증현재관신) : 그 까닭은 내가 일찍이 관직에 나섰던 때문이라네. 溪邊古路三叉口(계변고로삼차구) : 그런데 지금은 옛 계곡 가의 세 갈래 길 입구에서 獨立斜陽數過人(독립사양삭과인) : 혼자 우두거니 황혼을 바라보며 행인 숫자나 세고있다오. .. 11) 동파거사 소식(1037) 2022.10.23
東坡居士 蘇軾(동파거사 소식). 縱 筆 (종 필) 붓 가는 대로 東坡居士 蘇軾(동파거사 소식). 縱 筆 (종 필) 붓 가는 대로 白頭蕭散滿霜風(백두소산만상풍) : 흐트러진 흰머리 찬바람에 흩날리며 小閣藤床寄病容(소각등상기병용) : 절집의 작은 방에 병든 몸을 뉘었더니 報道先生春睡美(보도선생춘수미) : 동파 선생의 달콤한 봄잠을 깨우지 않으려고 道人輕打五更鐘(도인경타오경종) : 스님이 소리 죽여 새벽종을 두드리네 11) 동파거사 소식(1037) 2022.10.20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題西林壁(제서림벽)서림사 담장에 부쳐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題西林壁(제서림벽)서림사 담장에 부쳐 橫看成嶺側成峰(횡간성령측성봉) : 가로로 보면 고개요 세로로 보면 봉우리니 遠近高低各不同(원근고저각부동) : 원근 고저에 따라 모습이 제각각이로다. 不識廬山眞面目(불식여산진면목) : 여산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는 까닭은 只綠身在此山中(지연신재차산중) : 단지 이 몸이 이산 속에 있기 때문이라네. 11) 동파거사 소식(1037) 2022.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