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동파거사 소식(1037) 66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廬山煙雨(여산연우)여산의 안개비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廬山煙雨(여산연우)여산의 안개비 廬山煙雨浙江潮(여산연우절강조), 여산의 안개와 비와, 전당강(錢塘江)의 물결이여 未到千般恨不消(미도천반한불소). 가보지 못했을땐 천만가지 한이 었는데 到得還來無別事(도득환래무별사), 가서 돌아 보고 돌아오니 별다른 것 없고 廬山煙雨浙江潮(여산연우절강조). 여산의 안개와 비와 , 절강의 물결이었네.

東坡居士 蘇軾(동파거사 소식). 東 坡 (동 파)

東坡居士 蘇軾(동파거사 소식). 東 坡 (동 파) 雨洗東坡月色淸(우세동파월색청) : 비에 씻긴 동파에 달빛 맑은데 市人行盡野人行(시인행진야인행) : 성 사람들 다 돌아가고 시골 사람만 거니네. 莫嫌牢確坡頭路(막혐뇌확파두로) : 동파 길 평탄치 않다 탓하지 마시게나 自愛鏗然曳杖聲(자애갱연예장성) : 텅텅 울리는 지팡이 끄는 소리 절로 듣기 좋다오. * 東坡(동파) : 중국 황주(黃州) 동문(東門) 밖에 있는 언덕으로 소식이 손수 개간한 농지를 말한다.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縱筆三首(종필삼수) 붓 가는 대로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縱筆三首(종필삼수) 붓 가는 대로 其 一 寂寂東坡一病翁(적적동파일병옹) : 적적한 소동파는 늙고 병들었는데 白須蕭散滿霜風(백수소산만상풍) : 흰 수염이 쓸쓸하게 서릿바람이 가득하네. 小兒誤喜朱顏在(소아오희주안재) : 아이들은 얼굴 보고 혈색 좋다 기뻐하지만 一笑那知是酒紅(일소나지시주홍) : 우습구나 술에 취해 붉은 것을 어찌 알거나! 其 二 父老爭看烏角巾(부노쟁간오각건) : 연로하신 노인들이 다투어 검은 두건을 쳐다보는데 應緣曾現宰官身(응연증현재관신) : 그 까닭은 내가 일찍이 관직에 나섰던 때문이라네. 溪邊古路三叉口(계변고로삼차구) : 그런데 지금은 옛 계곡 가의 세 갈래 길 입구에서 獨立斜陽數過人(독립사양삭과인) : 혼자 우두거니 황혼을 바라보며 행인 숫자나 세고있다오. ..

東坡居士 蘇軾(동파거사 소식). 縱 筆 (종 필) 붓 가는 대로

東坡居士 蘇軾(동파거사 소식). 縱 筆 (종 필) 붓 가는 대로 白頭蕭散滿霜風(백두소산만상풍) : 흐트러진 흰머리 찬바람에 흩날리며 小閣藤床寄病容(소각등상기병용) : 절집의 작은 방에 병든 몸을 뉘었더니 報道先生春睡美(보도선생춘수미) : 동파 선생의 달콤한 봄잠을 깨우지 않으려고 道人輕打五更鐘(도인경타오경종) : 스님이 소리 죽여 새벽종을 두드리네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題西林壁(제서림벽)서림사 담장에 부쳐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題西林壁(제서림벽)서림사 담장에 부쳐 橫看成嶺側成峰(횡간성령측성봉) : 가로로 보면 고개요 세로로 보면 봉우리니 遠近高低各不同(원근고저각부동) : 원근 고저에 따라 모습이 제각각이로다. 不識廬山眞面目(불식여산진면목) : 여산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는 까닭은 只綠身在此山中(지연신재차산중) : 단지 이 몸이 이산 속에 있기 때문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