陽村 權近(양촌 권근). 丁巳年立春(정사년입춘) 陽村 權近(양촌 권근). 丁巳年立春(정사년입춘) 嶰律春初動(해률춘초동) 해율에 봄이 처음 생동을 하니 蓬門暖始回(봉문난시회) 쑥대 문에 따스한 기운 돌아오누나 端居觀物化(단거관물화) 조용히 물화를 관찰해 보니 生意滿枯荄(생의만고해) 생기가 마른 뿌리에 가득찼네 15) 양촌 권근(1352) 2022.11.25
陽村 權近(양촌 권근). 全州懷古(전주회고) 전주회고 陽村 權近(양촌 권근). 全州懷古(전주회고) 전주회고 巨鎭分南北(거진분남북) : 큰 진은 남북으로 나누어 있고 完山最可奇(완산최가기) : 이곳 완산이 가장 젊묘하도다 千峰鐘王氣(천봉종왕기) : 수 천 봉우리 왕기가 모이고 一代啓鴻基(일대계홍기) : 한 시기 이곳에 궁터를 열었다 15) 양촌 권근(1352) 2022.11.16
陽村 權近(양촌 권근). 睡起(수기) 잠에서 깨어 陽村 權近(양촌 권근). 睡起(수기) 잠에서 깨어 白日偸閑入睡鄕(백일투한입수향) : 대낮에 틈을 타서 꿈나라로 들어가니 邯鄲世事又奔忙(감단세사우분망) : 일장춘몽 세상일에 또다시 바쁘구나 不如花下傾春酒(부여화하경춘주) : 차라리 꽃 아래서 술 기울임만 못하거니 醉裏悠然萬慮忘(취리유연만려망) : 취하여 아련히 온갖 시름 다 잊어보네 15) 양촌 권근(1352) 2022.11.10
陽村 權近(양촌 권근). 登天王寺(등천왕사) 천왕사 산정에 올라 陽村 權近(양촌 권근). 登天王寺(등천왕사) 천왕사 산정에 올라 조 소윤(曹少尹)에게 희증(戲贈)하다 偶因王事得同遊(우인왕사득동유) 우연히 나라 일로 동행이 되어 綠樹陰中共坐休(녹수음중공좌휴) 푸른 숲 그늘 속에 앉아 쉬었네 相馬九方寧取色(상마구방년취색) 말 상 보는 구방고(九方皐) 색을 취했나 登山携妓足風流(등산휘기풍류) 기생과 산 놀이도 그 역시 풍류 15) 양촌 권근(1352) 2022.11.01
陽村 權近(양촌 권근). 雨荷(우하) 비에 젖은 연 陽村 權近(양촌 권근). 雨荷(우하) 비에 젖은 연 受霑本無著(수점본무저) 적셔도 본디 묻은 것 없고 未溢先自傾(미일선자경) 넘치기 전에 기울어 버린다 渠心善持滿(거심선지만) 제 마음의 지만을 잘해서 植立得圓成(식립득원성) 꼿꼿해도 둥근 것을 이루게 됐다 15) 양촌 권근(1352) 2022.10.22
陽村 權近(양촌 권근). 風荷(풍하) 바람에 날리는 연 陽村 權近(양촌 권근). 風荷(풍하) 바람에 날리는 연 亭亭相倚並(정정상의병) 서로 기대어서 우뚝우뚝 하더니 嫋嫋自推移(요요자추이) 저절로 밀려서 하늘거린다 莫噵無持操(막도무지조) 지조가 없다고 이르지 마소 掉頭非詭隨(도두비궤수) 머리를 흔들어도 간사함이 아닐세 15) 양촌 권근(1352) 202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