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백호 윤휴(1517) 44

​白湖 尹鑴(백호 윤휴). 行路難(행로난) 갈 길은 어려워

​ 白湖 尹鑴(백호 윤휴). 行路難(행로난) 갈 길은 어려워 ​君不見行路難(군불견행로난) : 그대는 보지 못했던가, 갈 길 어려운 것을 茂朱鎭安山峽裡(무주진안산협리) : 무주와 진안 산골짜기 안 高者如梯天(고자여제천) : 높은 곳은 하늘까지 사다리 놓은 듯하고 下者如入地(하자여입지) : 낮은 곳은 땅 속까지 파고든 듯 하구나 緣崖俯萬 (연애부만 ) : 벼랑에 기대어 만 길 아래를 굽어보니 寸步愁千里(촌보수천리) : 한 걸음이 천 리 만큼이나 두렵구나 亭午日隱峯(정오일은봉) : 높은 정자, 때는 한낮이건만 해는 봉우리에 숨어있고 未夕行人絶(미석행인절) : 저녁도 되지 않아 행인의 발 길 끊어졌구나 暖則泥融寒則氷(난칙이융한칙빙) : 따뜻해지면 진흙길되고 추워지면 얼음길되니 氷滑易泥陷沒(빙골역이함몰) : 얼음..

白湖 尹鑴 (백호 윤휴). 奉贈尹吉甫(봉증윤길보)윤길보님께 드립니다

​白湖 尹鑴 (백호 윤휴). 奉贈尹吉甫(봉증윤길보)윤길보님께 드립니다 霜露稽山晩(상로계산만) : 늦가을 계산에 서리와 이슬 煙波漢水深(연파한수심) : 한강수에 안개 물결 자욱하다 逢君三夜話(봉군삼야화) : 그대 만나 나눈 사흘 밤 얘기 ​ 慰我百年心(위아백년심) : 내 마음 백년 근심 위로가 됩니다

白湖 尹鑴 (백호 윤휴). 東遊訪許眉叟穆(동유방허미수목)

​ 白湖 尹鑴 (백호 윤휴). 東遊訪許眉叟穆(동유방허미수목) 동방으로 미수 허목을 찾아 놀다 岧岧鳳戴石(초초봉대석) : 아찔히 높은 봉대석 바위 渺渺蛾眉洲(묘묘아미주) : 아득히 보이는 아미섬이로다 中間一聚散(중간일취산) : 그 안에서 만나고 헤어지나니 煙樹含離愁(연수함리수) : 안개 낀 나무숲도 이별의 시름이라

白湖 尹鑴(백호 윤휴). 閱文山集 杜詩感懷步韻 9수 (열문산집 두시감회보운 9수)

白湖 尹鑴(백호 윤휴). 閱文山集 杜詩感懷步韻 9수(열문산집 두시감회보운 9수) 문산 문천상의 집두보시를 읽고 [ 제 1 수 ] 一萬里山河(일만리산하) : 일만 리나 뻗은 산하에 續箕聖舊業(속기성구업) : 기자 의 유업 이어왔도다​ 訏謨者誰子(우모자수자) : 원대한 계획 세운 자 누구였던가​ 朔風掃秋葉(삭풍소추엽) : 매서운 북풍이 가을 낙엽을 쓸고 있구나 [ 제 2 수 ] 撥亂中興日(발란중흥일) : 난리를 다스리고 중흥하든 날 談義溢芳茵(담의일방인) : 의로운 담론 자리에 넘치는구나 終然十濟城(종연십제성) : 결국 건진 것 백에서 열뿐이라​ 有淚沾衣巾(유루첨의건) : 눈물이 흘러 옷과 수건 적십니다 [ 제 3 수 ] 安危大臣在(안위대신재) : 나라의 안전보장 대신들 책임 論議將誰極(론의장수극) :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