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무명자 윤기(1741) 91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3(영동사 13)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3(영동사 13)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八家同井畫爲田(팔가동정화위전)여덟 집이 정전을 구획하여 함께 농사 지었으니 遺跡至今尙宛然(유적지금상완연)남은 자취가 지금까지 여전히 뚜렷하네 若使良謨傳後世(약사량모전후세)만약 좋은 계책이 후세까지 전해졌다면 何處貧富漸成偏(하처빈부점성편)부익부 빈익빈을 어찌 걱정했겠는가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2(영동사 12)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2(영동사 12)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八條施敎化民風(팔조시교화민풍)팔조금법으로 교화를 펼치니 백성의 풍습이 바뀌어 禮義俗盛世屢豊(예의속성세루풍)예의 의 풍속이 이루어지고 해마다 풍년이 들었네 欣欣朝野騰歌頌(흔흔조야등가송)조정과 민간이 모두 기뻐하여 공덕을 기리는 노래가 드높으니 江比黃河嶺比嵩(강비황하령비숭)강은 황하에 비기고 고개는 숭산 에 비겼도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1(영동사 11)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1(영동사 11)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商淪已誓岡爲臣(상륜이서강위신)상나라가 망해도 신하가 되지 않겠다고 이미 맹세했었는데 東避朝鮮武乃因(동피조선무내인)동쪽 조선으로 피해 오자 무왕도 이에 따랐다 敷敎地存陣範後(부교지종진범후)교화를 펼치던 곳이라 홍범을 선포한 뒤에 携來中國五千人(휴래중국오천인)중국사람 오천 명을 이끌고 왔도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0(영동사 10)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10(영동사 10)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武王己卯父師東(무왕기묘부사동)주나라 무왕 기묘년에 기자가 동쪽으로 왔는데 禮樂詩書曁百工(예악시서기백공)예악과 시서에 모든 벼슬아치를 거느렸네 天眷吾邦基萬億(천권오방기만억)하늘의 모살핌으로 우리나라가 오랜세월 자자를 잡았으니 小中華獨聖人風(소중화돗성인풍)작은 중화인 조선만이 오직 성인의 모습지녔노라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9(영동사 9)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9(영동사 9)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唐藏遷徒著何文(당장천도저하문)당장경으로 도읍을 옮긴 일 어느 글에 보이는가 松壤之西有塚云(송양지서유총운)송양의 서쪽에 단군의 무덤이 있다고 했네 建祠太伯阿斯達(건사태백아사달)태백산과 아사달산에 사당을 세워 後世端宜享苾芬(후세단의향필분)후세에 제향을 지낸 것은 바르고도 마땅한 일이로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8(영동사 8)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8(영동사 8)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王儉子孫未有澂(왕검자손미유징)단군의 자손은 아직 고증 할수 없고 過千其壽史徒稱(과천기수사도칭)단군의 수명이 천년 넘는다는 기록만 있네 歸之傳世歷年數(귀지전세력년수)대대로 전하는 햇수를 헤아리니 陽老斯詩足可憑(양노사시족가빙)권근의 단군 시 만 증거로 삼을 만 하구나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7(영동사 7)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7(영동사 7)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堯戊元年訖武丁(요무원년흘무정)요임금 원년부터 상나라 무정까지 這間盖是千餘齡(저간개시천여령)이 사이가 대략 천 년이 넘네 飄然一入阿斯達(표연일입아사달)훌쩍 떠나 한번 구월산에 들어간 뒤로는 其死其神竟杳冥(기사기신경묘명)죽었는지 신이 되었는지 끝내 아득하기만 하구나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6(영동사 6)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6(영동사 6)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徴碑牛首有臣吳(징비우수유신오)우수의 비석을 검증하니 팽오 라는 신하가 있고 執玉塗山送子婁(집옥도산송자루)도산의 회합에는 아들 부루를 보냈네 通途奚但民居尊(통도혜단민거존)길을 개통한 것이 이찌 백성들의 삶만 안정 시켰겠는가 事大永垂萬世謨(사대영수만세모)큰 나라를 섬기는 오랜 세대의 계책을 영원히 물려 주었구나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5(영동사 5)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5(영동사 5)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與堯並立聖神如(여요병립성신여)요임금과 더불어 나라를 세우시니 단군은 거룩하시 성인 이네 制度儀文化日舒(제도의문화일서)제도와 의식의 표를 만드시니 그 교화가 날로 퍼졌네 編髮餘風殊被髮(편발여풍수피발)편발의 풍습이 남아 오랑캐의 머리털과 다르니 大經先立敎民初(대경선립교민초)백성을 교화시키는 초기에 큰 도리를 먼져 세우셨노라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4(영동사 4)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詠東史 4(영동사 4) 우리나라 역사를 읊다 國號朝鮮孰命名(국호조선숙명명)조선이라는 나라 이름은 누가 지어 붙였는가 盖由東表日先明(개유동표일선명)해가 먼저 뜨는 동쪽 변두리라는 설을 대개 따르네 或言汕水其然否(혹언산수기연부)혹은 산수에서 취했다고 말하는데 그러한지 모르겠네 屬木屬仁是太平(촉목촉인시태평)목과 인에 속하니 이곳이 태평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