澤堂 李植( 택당 이식). 過竹松菴(과죽송암)
죽송암을 지나며
蘭若舊遊處(난야구유처) :
이 절은 옛날에 와서 노닐었던 곳
竹松行逕微(죽송항경미) :
대나무와 소나무 오솔길을 걸어본다.
十年身再到(십년신재도) :
십 년에 두 번째 찾아오는 길
浮世事多違(부세사다위) :
덧없는 세상살이 뜻마다 어긋난다.
樹老自今昔(수노자금석) :
저 늙은 나무는 지금과 옛날이 같고
僧閑無是非(승한무시비) :
일체 시비 떠난 스님은 마냥 한가롭다.
丁寧花裏鳥(정녕화리조) :
들려오는 꽃 속의 저 새소리들
且暮勸人歸(차모권인귀) :
해 넘어가니 이제는 돌아가라 권한다
'51) 택당 이식(1584)' 카테고리의 다른 글
澤堂 李植( 택당 이식). 到家戲書(도가희서) 집에 와 우스개로 짓다 (0) | 2024.04.01 |
---|---|
澤堂 李植( 택당 이식). 徙 宅 (사 택) 집을 옮기며 (0) | 2024.03.25 |
澤堂 李植( 택당 이식). 重陽日 1(중양일 1) 중양일에 (0) | 2024.02.25 |
澤堂 李植( 택당 이식). 詠蟬 2(영 선 2) 매미를 읊다 (1) | 2024.02.01 |
澤堂 李植( 택당 이식). 詠蟬 1(영 선 1) 매미를 읊다 (0) | 2024.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