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당 이식(1584)

澤堂 李植( 택당 이식). 重陽日 1(중양일 1) 중양일에

산곡 2024. 2. 25. 18:39

澤堂 李植( 택당 이식).    重陽日 1(중양일 1) 중양일에

 

山煖茱萸熟(산난수유숙) :

산은 따뜻하고 산수유 익는데

江淸鴻雁回(강청홍안회) :

맑은 강물에 기러기 돌아왔구나.

松深微有逕(송심미유경) :

소나무 깊숙하고 오솔길 희미한데

岸曲自成臺(안곡자성대) :

굽이진 언덕길은 절로 대가 되었구나.

令節斯爲最(령절사위최) :

지금의 절기는 최고의 명절

慈顔此共陪(자안차공배) :

친구의 어머님까지 함께 모셨구나.

相看西日短(상간서일단) :

보이노라, 서쪽 해 곧 지려하니

大斗莫嫌催(대두막혐최) :

큰 술 한 잔 권하노니 탓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