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정두경(1597)

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東江村偶吟 1(강촌우음 1) 강 마을에서 언뜻 떠올라 읊다

산곡 2024. 3. 10. 07:17

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江村偶吟 1(강촌우음 1)

강 마을에서 언뜻 떠올라 읊다

 

 

​漁子擧漁網 (어자거어망)

고기잡이가 그물을 들어 올리자

 

時時雙鯉魚 (시시쌍리어)

때때로 두 마리의 잉어가 걸려 나오네.

 

雙魚須贈我 (쌍어수증아)

한 쌍의 물고기 모름지기 나에게 주오.

 

恐有故人書 (공유고인서)

오랜 친구의 편지가 들어 있을지 몰라 걱정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