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정두경(1597)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江村偶吟 2(강촌우음 2) 강 마을에서 언뜻 떠올라 읊다

산곡 2024. 3. 27. 07:55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江村偶吟 2(강촌우음 2)

강 마을에서 언뜻 떠올라 읊다

 

 

地僻蒼苔長 (지벽창태장)

위치가 아주 외딸고 구석져서 푸릇푸릇한 이끼가 길게 자랐고

 

人閑白日眠 (인한백일면)

사람들은 한가로워 대낮에도 잠자네.

 

時來彭澤令 (시래팽택령)

때때로 팽택 현령彭澤縣令을 지냈던 도연명陶淵明이 찾아와서

 

紫馬柳條前 (자마유조전)

자줏빛 말을 버들가지 앞에다 붙들어 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