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山居(산거) 산에 살면서
花潭一草廬(화담일초려) :
개성 땅 화담에 초가 한 간
瀟灑類僊居(소쇄유선거) :
신선처럼 맑고 깨끗하게 산다네
山簇開軒面(산족개헌면) :
앞쪽 창 열면 뭇 산들이 모여들고
泉絃咽枕虛(천현연침허) :
샘물은 베개머리에서 거문고처럼 노래하고
洞幽風淡蕩(동유풍담탕) :
골이 깊으니 바람소리 맑고 시원해
境僻樹扶疎(경벽수부소) :
사는 곳 구석지니 나무 울창하구나
中有逍遙子(중유소요자) :
이 가운데 한가하고 자유로운 사람 있으니
淸朝好讀書(청조호독서) :
청명한 아침 책 읽기를 좋아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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