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憶村家(억촌가)
시골집을 생각하며
梅迎今日雨(매영금일우) :
매화는 오늘 비를 반기고
麥送故園秋(맥송고원추) :
보리는 고향 가을을 보내어온다.
最識還家好(최식환가호) :
고향에 돌아감이 좋은 줄 아나
那堪作宦愁(나감작환수) :
벼슬길 시름을 어찌 견딜까
江山雙蠟屣(강산쌍랍사) :
강산은 한 쌍의 밀랍 신발이요
天地一漁舟(천지일어주) :
천지는 한 척 고기잡이 배라네
歸去知何日(귀거지하일) :
돌아갈 날이 어느 날인지 안았다면
吾能昨夢遊(오능작몽유) :
나는 능히 어젯밤 꿈속을 고향에서 놀았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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