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思親舊(사친구) 벗을 생각하며
靑丘絶塞北(청구절새북)
나라에서 멀리 떨어진 북쪽 변방 중에서도
蝸室小城隈(와실소성외)
작은성 모퉁이에다 오두막집을 얻었네
風雪春猶壯(풍설춘유장)
눈바람은 봄인데도 여전히 거세고
柴荊晝不開(시형주불개)
사립문은 낮에도 열지 않네
時聞隣犬吠(시문린견폐)
때때로 이웃집 개 짖는 소리 들리면
還訝故人來(환아고인래)
행여나 오랜 친구가 오나 의아해 하네
千以高山隔(천이고산격)
높은 산이 수도 없이 가로막았으니
何由把一盃(하유파일배)
언제나 말미를 얻어 술 한 잔 기울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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