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次韻寄謝國卿(차운기사국경)
차운하여 국경 김정화에게 답례로 부치다
居廣何須更卜居(거광하수경복거)
천하의 넓은 집인 인에 살고 있으니 어찌 다시 살곳을 정할 필요가 있겠으며
安知魚樂子非魚(안지어럭자비어)
어찌 물고기가 아닌 그대가 물고기의 즐거움을 알겠는가
幽州遮莫寒滅緊(유주차막한멸긴)
유주의 몹시 심한 추위를 막을 수 없더라도
且掃蝸廬讀我書(차소와려독아서)
우선 오두막집을 비고 쓸고서 내 책을 읽을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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