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竹 崔慶昌(최경창). 翻方曲 (번방곡)
연인 홍랑이 보낸 시조를 한시로 번역하여 읊다
折楊柳寄與千里(절양류기여천리)
수양버들 가지 꺾어 천리 밖 님에게 보내나니
爲我試向庭前種 (위아시향정전종)
날 위해 정원을 바라보는 방앞 에 심어 두소서
須知一夜新生葉 (수지일야신생엽)
한밤에 새 잎이 돋아나는 것을 알게 되시거든
憔悴愁眉是妾身 (초췌수미시첩신)
근심, 걱정으로 초쵀 해진 이 몸인줄 알으소서
묏버들」 홍랑(洪娘)
擇折楊柳寄千里(택절양유기천리)
묏버들 갈해 것거 보내노라 님의 손듸,
人爲試向庭前種(인위시향정전종)
자시 창밧긔 심거두고 보소서,
須知一夜生新葉(수지일야생신엽)
밤비예 새닙 곳나거든 날인가도 너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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