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題沈漁村復官恩旨後(제심어촌복관은지후)
어촌 심언광은 관직에 복귀하라는 교지 뒤에 쓰다
當年心與事相違(당년심려사상위)
그해 마음과 일이 서로 어긋났으니
眼不知人大嫁非(안부지인대가비)
눈이 살람을 알아보지 못해 큰 잘못을 저질렀네
今日聖朝新雨露(금일성조신우로)
오늘 어진 임금이 다스리는 조정에서 새로운 은혜를 베푸니
九原無復泣沾衣(구원무복읍첨의)
저승에서 다시는 눈물로 옷을 적시는 일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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