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옹 육 유(1125)

放翁 陸游(방옹 육유). 검문도중우미우(劍門道中遇微雨) 검문산 가는 길에 이슬비를 만나

산곡 2024. 6. 30. 10:52

 

放翁 陸游(방옹 육유).    검문도중우미우(劍門道中遇微雨)

검문산 가는 길에 이슬비를 만나

 

 

衣上征塵雜酒痕(의상정진잡주흔)

옷에는 길 먼지와 술 얼룩 뒤섞이고

 

遠遊無處不消魂(원유무처불소혼)

머나먼 나그네길 걱정스럽지 않은 곳이 없네.

 

此身合是詩人未(차신합시시인미)

이 몸은 정녕 시인이 되어야만 하는 것인가?

 

細雨騎驢入劍門(세우기려입검문)

가랑비 속에 나귀 타고 검문산으로 들어서네.